성남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노숙인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혹서기 노숙인 등 보호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구청 공무원과 함께 노숙인시설 종사자 등이 참여하는 3개반 20명의 '노숙인 상담반'을 꾸려 최근 운영에 들어갔다.

이들은 오는 9월30일까지 노숙인 집중지역인 모란역 주변 등 지역별 주·야간 현장 순찰을 진행한다.

또 자립의사가 있는 노숙인은 자활시설인 '안나의 집'과 '내일을 여는 집' 등에 입소할 수 있도록 하며, 폭염속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알코올 중독, 정신질환 노숙인은 유관기관과 연계해 병원 이송, 귀가, 귀향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밖에도 모란역 인근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내에 '혹서기 취약계층 상담소'를 설치, 무더위 쉼터 공간으로 제공한다.

성남/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