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무대를 넓혀 유럽 및 아프리카 청소년팀을 초청하고 싶습니다."
고양시의회 이화우 기획행정위원장은 3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4회 고양컵 중등부(U-14) 국제축구페스티벌 폐회식에서 "고양컵이 해마다 발전되는 모습에 놀라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외국팀이 참가할 수 있도록 규모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 위원장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 고양컵은 여름방학 기간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대회가 치러지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야간에 경기가 편성돼 많은 팀들로부터 인기를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린 선수 및 지도자들에 대한 충고도 했다. 그는 "국내 선수들은 어릴 때부터 승부에 집착한 나머지 기본기를 갖추지 못한 것 같다"며 "축구는 기본기가 중요하다. 고양컵에 출전한 팀들도 승패보다는 진정한 축구를 통해 미래 한국 축구의 대들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무더운 날씨속에서도 8일간 최선을 다해 준 선수 및 지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더욱 멋지고 알찬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