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군수·조윤길)은 12일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비 후원금 3천400만원을 영화제작사 (주)로제타시네마측에 전달했다.
옹진군은 영화 'NLL-연평해전' 제작진이 제작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 600여명을 상대로 모금활동을 벌였다. 사회단체 및 이장, 부녀회원 등도 자발적 모금활동을 펼쳤다.
조 군수는 "우리 영토를 지키다 산화한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정신과 분단의 아픔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화 'NLL-연평해전' 김학순 감독은 "영화 제작을 위해 큰 힘을 보태준 옹진군민의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 영화는 2002년 월드컵 4강전이 열리던 6월29일 오전 10시 북한군의 기습공격으로 우리 장병 6명이 전사하고 18명이 다친 제2연평해전 '참수리 357호' 용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임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