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천축협, 1억4400여만원 쾌척
"기업이윤 사회환원 차원 지원액 늘려나갈 것"
불우학생 학자금 학교별로 지원도
파주연천축협 장학재단(이사장·이철호 조합장)은 지난 14일 유통사업단 회의실에서 학업성적이 우수한 조합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고교생 25명에게 각 50만원, 전문대생 24명에게 각 100만원, 대학생 62명에게 각 150만원 등 총 1억4천400만원이며, 불우학생을 위한 학자금으로 2천40만원이 학교별로 지원됐다.
이철호 조합장은 "최근 부동산 등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일회성 행사를 취소하는 긴축경영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며 "장학금은 조합의 신뢰성·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조합장은 이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마음으로 튼실한 경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 장학금 지원액을 늘려나갈 계획이다"면서 "지역의 그늘진 곳을 밝히고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주연천축협 장학재단은 지난 2008년 출범해 현재 51억여원의 기금으로 매년 모범 학생과 조합원 자녀에게 학자금과 초·중·고교에 교육환경개선 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오비맥주, 이천시에 1409만원 기탁
"꿈·열정·도전정신 갖춘 글로벌 인재양성 도움"
오비맥주(대표·장인수)는 최근 '카스'와 'OB골든라거' 생산공장이 있는 이천시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을 기탁했다.
오비맥주 최수만 정책홍보 전무는 이날 이천시청을 방문, 조병돈 이천시장에게 장학금 1천409만 원을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이천에 공장을 둔 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13년 상반기 이천지역에서 판매된 오비맥주 수익의 일정금액을 적립하는 방식으로 이번 장학금을 마련했다.
이번 장학금을 포함해 2009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이천시에 기탁한 장학기금은 1억1천853만원에 달한다.
이번 장학금은 재능은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워 학업을 지속하기 힘든 이천지역 인재육성에 쓰일 예정이다.
최수만 전무는 "이번 장학금이 꿈과 열정, 도전정신을 갖춘 글로벌 창의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천지역 향토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 사랑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천/이종태·심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