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에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인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김보경(카디프시티,24)을 극찬했다.
김보경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시티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89분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0-1로 뒤진 후반 14분 동점골 발판을 마련하는 결정적인 드리블에 이은 크로스를 올렸다. 김보경의 패스를 동료 프레이저 캠벨이 슈팅으로 연결 골키퍼 조 하트에 선방에 막혔지만 튀어나온 공을 아론 군나르손 재차 밀어넣으며 귀중한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특히 이날 경기를 지켜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퍼디난드는 김보경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며 극찬했다.
퍼디난드는 전반전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프레이저 캠벨과 김보경이 전반전 동안 카디프 시티에서 가장 좋아보였다"고 평했다.
이어 후반 7분 동점골이 터지자 퍼디난드는 "말했지, 김보경이야"라는 글을 올리며 동점골에 기여한 김보경을 칭찬했다.
결국 이날 김보경과 캠벨의 활약에 힘입어 올해 1부리그로 승격한 카디프시티는 우승후보 맨시티를 꺾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한편 김보경은 잉글랜드 언론 '스카이 스포츠'로 부터 "프리미어 리그 수준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코멘트과 함께 평점 7점을 부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