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을 추진 중인 기성용(24·스완지시티)이 3경기 만에 교체 출전했다. 스완지 시티는 유로파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기성용은 30일(한국시간) 루마니아 플로이에슈티의 일리에 오아나 경기장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 페트롤룰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후반 16분 조너선 데 구즈만과 교체돼 3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스완지시티가 호세 카냐스, 존조 셸비 등 중원 요원을 영입하면서 기성용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탓에 그가 마지막으로 뛴 경기는 18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이었다. 기성용은 22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25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전에서 교체 명단에서도 이름이 제외됐다.
스완지시티는 후반 28분 은종고 프리소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1분 후 롤랜드 라마가 바로 골로 응수해 원점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38분 함자 유네스에게 헤딩골을 얻어맞고 1-2로 졌다.
하지만 스완지 시티는는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5-1 대승을 거둔 덕분에 1, 2차전 합계 6-3으로 페트롤롤을 제치고 유로파리그 본선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편, 기성용은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선덜랜드(잉글랜드) 임대 등 새 팀으로의 이적을 모색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