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염태영 유력 김용남·심재인·김희겸 거론
성남-장대훈·허재안등 기초·광역의원들 점쳐
고양-이상운·박윤희에 공직자 출신들 물망에
부천-시의회 전·후반기 의장 나란히 출마 준비
용인-현직 도의원들에 시의원들도 다수 지목돼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꽃은 단연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다.
정당 입장에서야 경기도·인천시·서울시와 같은 광역 단위의 민심을 읽을 수 있는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를 꽃으로 꼽겠지만 유권자의 입장에서 볼때 꽃은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임에 틀림없다.
지역 사정에 따라 시장 또는 군수·구청장으로 불리는 기초자치단체장의 경우 4년간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행정을 관장하기 때문이다.
기초자치단체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지역이 발전할 수 있어 시민들의 관심은 어느 선거보다 크다.
제6회 지방선거가 1년도 남지않다 보니 벌써부터 자천타천으로 후보들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누가 우리 시·군·구의 일꾼으로 나설까"란 유권자의 호기심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현재 경기·인천지역에서 회자되는 시장·군수·구청장 후보들을 정리해 봤다.
■ 수원시
= 민주당 소속인 염태영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하다. 염 시장이 어느 정도 경쟁력을 갖췄다는 인식 때문에 같은 당내에서 거론되는 경쟁 후보가 없다.
새누리당 후보로는 김용남 변호사가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지난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심재인 전 경기도 자치행정국장의 이름도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희겸 현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역사회에서 거론되고 있다.
■ 성남시
= 이재명 현 시장의 재선 출마가 전망된다. 기초·광역의원 중에서는 장대훈 성남시의원과 허재안·정재영 경기도의원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전현직 공직자 출신으로는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황준기 현 경기관광공사 사장, 한창구 전 수정·중원·분당구청장, 서효원 전 성남부시장, 박광순 전 분당경찰서장, 최홍철 전 평택항만공사 사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된다.
■ 고양시
= 현직 시장인 민주당 최성 시장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새누리당 이상운 고양시의회 부의장이 발빠르게 준비중이고, 민주당 박윤희 고양시의회 현 의장은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임용규 전 일산동구청장과 정구상 전 덕양구청장, 윤명구 전 고양시설관리공단 이사장 등 3인방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동환 전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위원회 협력관은 출마 의사를 피력한 상태다.
■ 부천시
= 현 시장인 김만수(48) 시장의 재선 도전 의사가 강하다. 기초의원으로는 시의회 전후반기 의장(김관수·한선재)이 나란히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병국 시의원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거론중이다. 새누리당에선 서영석 전의원, 박석 유치원 이사장, 이재진 전 경기도의원 등이 자천타천중이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김인규 전 오정구청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 용인시
= 김학규 현 시장의 출마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조양민·권오진·김기선·심노진·조성욱 현 경기도의원들의 출마 가능성이 예상된다. 또 이우현 현 시의회의장과 이상철 전의장, 지미현 시의원도 시장 후보로 지목되는 인물들이다.
공직자 출신중에서는 김창규 전 이천부시장과 김재수 전 농림부차관, 주기주 전 용인경찰서장, 최승대 경기도시공사 사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 안산시
= 현 김철민 시장과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은 박주원 전 시장, 송진섭 전 시장 등이 새로운 민선6기 시장을 노린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허숭 전 경기도대변인과 조빈주 전 상록구청장, 이순찬 전 단원구청장 등도 저울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역의원으로는 김제연 전 도의원, 기초의원으로는 전준호 현 시의장, 이민근 현 의원, 김기완 전 시의장 등도 회자되고 있다.
■ 안양시
= 현 최대호 시장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이필운 전 안양시장의 출마도 확실시되고 있다.
■ 남양주시
= 새누리당 이석우 현 시장의 3선 도전장에 조성대 전 시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여기에 이광호 현 시의원이 마찬가지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 의정부시
= 현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과 김남성 전 도의원, 김시갑 전 도의원의 출마가 점쳐진다. 기초의원 중에서는 강세창 현 시의원이 출마를 공언한 상태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지난 5월 새누리당에 입당한 신창종 전 의정부시 국장과 김동근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의 출마설이 자천타천으로 돌고 있다.
■ 평택시
= 현직인 김선기 시장의 출마가 확정적이다. 전진규 전 경기도의원, 이주상 전 경기도의회 부의장 등이 자천타천 출마 예상자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린다.
■ 시흥시
= 김윤식 현 시장이 3선 도전의사를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인수 전 경기도의원과 이귀훈 시흥시의회 의장 등이 가세하는 형국.
공직자 출신중에서는 노용수 김문수 경기도지사 전 비서실장의 도전도 점쳐진다. 노 전 실장은 피선거권을 박탈당한 상태이나 내년 3월까지 대통령 사면·복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
■ 화성시
= 채인석 현 화성시장과 최영근 전 화성시장이 모두 내년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다. 지방의원 중에서는 권칠승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하만용 화성시의회 의장이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 광명시
= 양기대 현 시장과 김경표 경기도의원, 장영기 변호사가 민주당 후보로 거론중이다.
새누리당에서는 안병식 전 광명문화원장과 박영규 전 광명시바르게살기협의회장, 이효선 전 광명시장, 심중식 전 광명시의회의장, 윤승모 경남기업 부사장 등의 출마가 예상된다. 무소속 후보로는 김철환 전 광명시산악회장이 회자된다.
■ 파주시
= 이인재 현 시장과 공직자 출신으로는 이재홍 전 행복도시건설청장과 박재홍 전 파주시 기획행정국장 등 2명의 출마가 예상된다.
■ 군포시
= 김윤주 시장의 민선6기 도전에 최경신·최진학 전 도의원과 김판수 군포시의회 의장, 이경환 전 군포시의회 의장 등의 맞불이 예상된다.
이밖에 박상진 한국예절연구원 이사장, 지석모 스포츠안전재단 사무총장, 하은호 인하대 교수 등도 꾸준히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 광주시
= 조억동 시장의 3선 출마가 확실한 상황이다. 이성규 광주시의회 의장은 저울질하고 있고 강석도 경기도의원은 세간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홍승표 용인부시장의 출마도 기정사실화되는 듯하다. 양승균 광주지역산림조합장도 타천으로 거론중이다.
■ 김포시
= 유영록 현 시장의 출마가 점쳐진다. 광역·기초의원으로는 이계원·안병원 경기도의원이, 신광철·조윤숙·유승현(의장) 김포시의원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직자 출신으로는 도윤호 안전행정부 장관 비서실장이 회자된다.
■ 이천시
= 황인철 전 경기도부교육감이자 현 국정교과서 이사장의 도전이 유력하다. 오문식 경기도의원 역시 출마를 검토중이다.
■ 구리시
= 민주당 박영순 현 시장의 3선 도전에 권봉수 전 구리시의원, 김용호 현 구리시의원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 양주시
= 현 현삼식 시장이 재선 출마를 결정하면서 아직 경쟁후보군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 안성시
= 이동재 안성시의회 의장, 이철섭 안성시 전 부시장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 포천시
= 서장원 현 시장의 민선6기 단체장 도전에 이강림 경기도의원과 이진모 전 군장성, 이병욱 포천연천지역위원회 위원장, 류왕현 광릉숲문화도시협의회 상임대표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 오산시
= 곽상욱 현 시장의 재선 도전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박신원 전 시장, 박동우 경기도의원, 최웅수 오산시의회 의장 등도 출마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형식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와 김영준 경기대학교 교수, 이권재 한국병원 장례식장 대표 또한 거론중이다.
■ 하남시
= 이교범 현 시장은 내년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 최철규 경기도의원, 윤완채 전 경기도의원, 김승용 시의원 등이 광역·기초의원 중에서 출마가 점쳐지는 인물이다.
■ 의왕시
= 김성제 현 시장은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재출마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전현직 공직자중에서는 예창근 경기영어마을 이사장의 출마가 예상된다. 권오규 전 의왕시의회 의장, 기길운 현 시의회의장, 김상돈 재선 시의원 등도 시장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다.
■ 여주군
= 공직자 출신으로는 이숙영 전 경기도 여성국장이, 광역·기초의원으로는 원욱희 경기도의원, 장학진 여주군의원이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동두천시
= 3선 시의원을 역임했던 박수호 전 경기도의원과 박인범 경기도의원, 5대 시의장을 맡았던 임상오 시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 양평군
= 김덕수 전 양평군의원과 김승남 현 군의회의장의 출마가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 과천시
= 백남철 전 과천시의회 의장, 황순식 현 과천시의회 의장의 도전이 유력한 상황에서 이경수·서형원 시의원 등도 출마를 검토하고 있다. 강한석 국방과학연구소 전문연구위원, 구숭완 전 자유총연맹 과천시지회장도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 가평군
= 지난 재보선에서 당선증을 거머쥔 김성기 군수의 재선 도전에 정진구 전 가평군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내미는 '리턴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다. 고배를 마셨던 박창석 전 도의원의 재도전도 예상된다. 장기원 현 군의원도 직접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다.
■ 연천군
= 김광철 경기도의원과 라원식 군의회 의장의 출마 여부가 주목된다. 두 의원 모두 재선에 성공한 기초의원이란 공통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