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국회의원들이 총선 때 내놓은 '약속'들은 전반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일보가 창간 68주년을 맞아 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 59명(5명 미제출)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7월 말 기준 공약 완료율이 평균 19.7%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관련기사 17·18·19면

매니페스토가 지난해 2월 발표한 18대 경기·인천 국회의원 공약 완료율이 평균 39.1%였다는 점과, 19대 국회가 개원한 지 1년 조금 넘었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의미있는 수치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런 추세라면 사상 최초로 공약이행률이 50%대를 넘어설 수도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인지역 의원들은 공통적으로 교통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교육특구 구성 등의 약속을 내놓고, 이를 지키기 위해 '여야합작'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새누리당 의원 중 공약이행률 1위를 기록한 윤상현(인천남을) 의원은 "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하기 위해 여·야간 협조가 필요할 때는 서로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기·송수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