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하구의 철책제거사업은 한강하구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향후 철책을 제거하고 둔치를 활용해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철책 철거구간은 김포시 고촌읍 전호리 서울시계부터 걸포동 일산대교 남단까지며 철책 9.7㎞ 제거, 감시장비 설치 등 경계력 보강, 군부대 이전 등이 주내용이다. 고양지역은 행주대교에서 일산대교까지 12.9㎞구간이다.
그동안 철책 제거 추진은 지난 2008년 12월 군부대와 김포·고양시가 철책을 제거하는 대신 감시장비를 설치하는데 합의하고 당초 지난 3월 완료를 목표로 지난해 4월 19일 철책 철거작업을 시작해 1.3㎞를 우선 제거했다.
한강하구는 철책으로 인해 42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재두루미와 저어새 등 멸종위기종 조류가 찾아드는 등 생태계가 잘 보전돼 있는 곳이다.
이에 대해 김포시 관계자는 "감시장비 재발주사업의 사업 주체를 방위사업청으로 위탁 추진해 올해말에는 군부대 이전사업에 들어가고 2015년 6월까지는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포/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