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발전과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교통난 해소'란 묵은 숙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민자고속도로 건설과 철도 유치 등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상황이다.
또 과거 학생들의 학력 저하로 고충을 겪은 포천시는 지역인구 증가의 중요 요인인 교육환경 개선도 시급한 문제다.
향후 포천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수년간 우여곡절 끝에 착공했지만 시작부터 예산부족으로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토지 보상을 책임지고 있는 정부가 충분한 예산을 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토지보상 대상자들은 '찔끔예산'이라며 정부의 예산 집행을 성토하고 있다.
토지보상이 갈길 바쁜 한국도로공사의 발목을 잡은 셈이다. 올해 간신히 추경예산을 통해 추가예산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정부예산 확보가 민자고속도로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최대 관건이다.
시는 교통난 해소를 위해 철도 유치에도 집중하고 있다. 도로 부족을 철도로 대체하겠다는 전략. 그러나 1조1천억원이 넘는 사업비와 사업타당성 문제로 제대로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포천/최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