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1월 착공할 백운지식문화밸리 조감도.
의왕시는 전체면적의 86.5%가 그린벨트인 녹색도시다. 그런만큼 개발에 대한 의지는 상당하다. 대표적인 것이 백운지식문화밸리. 현재 민간사업자를 최종 확정, 연말까지 토지보상에 착수해 내년 1월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1조4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천400호의 아파트와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서는 백운지식문화밸리를 시세 확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부곡장안지구(2014년 착공, 1천475호, 사업비 3천700억원), 오매기지구(2016년 착공, 3천200호, 사업비 8천700억원) 사업을 순차적으로 실행하면 시 3대 생활권역인 내손·청계, 오전·고천, 부곡동의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또 구도심 지역의 도시주거·환경정비사업도 있다. 시는 구도심지역의 15개 재개발·재건축 예정지역중 12개소를 정비구역으로 지정한 상태. 정비사업 예정지역은 시 주거지역의 3분의1에 달하고 전체인구 16만여명중 30%가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주민들간 찬반논란이 거세져 대부분 사업이 지체되고 있다. 시는 이에따라 재개발지역의 임대아파트 공급비율을 하향 조정하는 입법에 사활을 걸고 있다. 재개발 수익증대로 사업을 활성화시켜 보자는 의도에서다.

의왕/윤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