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공여지 반환과 활용문제는 동두천시가 풀어야할 최대 현안이다. 미군공여지 활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민자사업 유치는 지역발전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지만 내·외부 영향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패동 20의1 일원 캠프님블 미군공여지에 내년까지 이전을 계획한 침례신학대는 기독교교육학과 200명, 글로벌신학대학원 180명 규모로 2015년 개교예정이었으나 대학과 교단간의 갈등이 소송으로 확대되면서 현재 캠퍼스 이전문제를 풀어야할 법인이사회가 공백상태다. 시는 침례신학대 이전 무산에 대비, 폴리텍대학 등 타 대학 이전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내년 12월말 준공예정인 LNG복합화력발전소는 1조5천억원 규모의 사업. 캠프호비 인근에 1천716㎿ 규모로 건립중이나 지역주민과 마을발전기금 제시안을 놓고 간격을 좁히지 못해 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행사 동두천두드림파워(주)측은 발전기금으로 30억원을, 주민들은 1천억원을 각각 제시하고 있다.

동두천 상봉암동 산 6일원에 추진되는 휴양시설을 겸비한 박찬호 야구공원 건립은 실시계획 인가까지 6개월이상 소요돼 사업지연이 우려된다. 시는 박찬호 브랜드가 가져다 줄 충분한 가치로 인해 행정절차 이행시 적극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동두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