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선교 양평군수가 정책자문위원들과 함께 SOC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양평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용문~수서간 철도건설사업은 수년째 제자리 걸음이다. 용문~수서간 철도건설사업은 정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2011년 '2015년도 전반기 착수사업'으로 선정됐으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 미흡을 이유로 3년째 예산확보조차 못하는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중앙선 덕소~용문~원주 구간과 원주~강릉 구간과 연계, 수도권 동부권역과 강원도를 횡축으로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을 위해 2020년까지 중·장기적으로 1조4천971억원을 들여 용문~수서를 잇는 길이 44.1㎞의 고속철도를 건설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2011년 1월 2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용문~수서 고속철도사업을 반영한데 이어 같은 해 4월 용문~수서 고속철도사업 고시후 수도권 광역간선철도망 중기계획에 포함시키고 같은 해 8월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제외됐다.

양평군은 국토부와 이 사업을 적극 협의, 지난해 6월 두번째로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의뢰했으나 지난 1월 중앙선과 성남~여주 노선 등과 중복된다며 또 다시 탈락했다. 양평군은 용문~수서간 조기착공을 위해 주민 10만4천여명의 서명이 담긴 건의서를 관련부처에 전달하는 등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평/서인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