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 화훼종합센터,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 사업 등 3대 프로젝트는 10년 넘게 장기 표류하고 있다.

시는 자족기능과 경쟁력을 갖춘 지식기반산업 중심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07년 7월 수도권광역도시계획에 '과천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사업'을 반영, 갈현동·문원동 일대 135만3천여㎡중 22만7천여㎡에 오는 2018년까지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조성키로 했다.

하지만 이 사업은 공동사업자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자금난 등으로 답보상태에 놓이면서 현재까지 토지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화훼종합센터 역시 2002년 주암동 일원 20만9천여㎡에 총사업비 5천731억원을 들여 2015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민간사업자의 사업포기로 제동이 걸렸다. 시는 이에따라 현재 민간사업자를 재모집중이지만 5천300여억원의 막대한 사업비를 부담해야해 당초 계획대로 착공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복합문화관광단지 또한 2007년 선도적 종합개발계획의 필요에 의해 과천동 208 일원에 총사업비 1조6천억원을 들여 쇼핑·업무·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상업시설을 건설키로 하고 '202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에 '복합문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반영했다.

과천/이석철·김종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