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네스코 지정 예비학교로 선정된 덕이고 학생들이 개인의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축제 중 하나인 친구에게 편지쓰기를 하고 있다.
학생 개개인의 특기와 적성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축제를 통해 인재 발굴에 나서는 등 독특한 창의·인성교육을 펼쳐 온 고양시 덕이고(교장·김현숙)가 '2013년 유네스코협동학교' 선정이 유력시되면서 지역사회에 자랑스러운 학교로 회자되고 있다.

지난 1학기 때 서류심사를 통과, 유네스코 예비 지정학교로 선정된 덕이고 전교생은 오는 10월 최종 발표를 앞두고 유네스코협동학교 알리기 등 교내·외 홍보활동에 나서고 있다.

유네스코협동학교는 '학교 교육을 통한 국제협력 및 평화의 문화증진'이라는 유네스코 기본목표 달성을 위해 1953년 11월 설립된 국제단체로, 현재 전 세계 180개국 9천여개의 교육기관(유·초·중·고)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 학교는 범지구적 문제와 국제기구의 역할, 지속가능 발전교육, 평화와 인권, 문화간 학습 등 4가지를 중점 학습주제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은 1961년 4개 중·고등학교가 유네스코협동학교에 가입한 이후 2012년 기준 전국 134개교로 늘어나 세계문제 해결 연구 및 우리 사회의 문화·환경을 올바르게 외국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유네스코협동학교로 지정되면 정규수업 과정서 배운 사회과목을 중심으로 협동학교 학습주제 연구조사는 물론 담당교사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게시교육, 전시 활동, 각종 세계기념일 행사 개최, 유관기관 방문 활동 등을 하게 된다.

또 세계 협동학교간 자매결연 및 교환 방문, 해외 펜팔, 유네스코 주최 국제캠프 참가 등 국제교류와 함께 국내서는 DMZ 체험활동(평화·생태 봉사활동), 역사문화 체험과 환경정화 활동, 우리 고장 역사소개 UCC 만들기 등 국내·외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김현숙 교장은 "글로벌시대에 맞춰 국제이해 교육과 지속적인 발전 교육을 위해 교사와 학생·학부모들의 지혜를 모아 신청서를 제출하게 됐다"며 "유네스코협동학교 지정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선정 후에는 세계속 덕이고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