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보호관찰소 분당 이전. 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지역 초중고 학부모들이 성남보호관찰소가 도심 한복판 서현동으로 기습 이전한 데 반발해 보호관찰소 출입로를 막고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농성을 시작한 학부모 인파는 이날 오전 11시께 2천100여명(경찰 추산)까지 불어나 주변 도로를 가득 메웠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은 법무부 산하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성남보호관찰소)의 이전 반대 사태와 관련해 9일 오후 2시 긴급 당정협의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 브리핑을 통해 "성남보호관찰소 기습 이전과 주민들의 반발 시위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당정협의를 오늘 오후 2시에 개최할 계획이며, 법무부 장관이 합당한 해결책 제시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앞서 분당 갑이 지역구인 새누리당 이종훈 의원도 홈페이지에 "법무부가 도둑 이사를 했다"며 "가능한 한 모든 수단과 역량을 총동원해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김규식기자

▲ 성남보호관찰소 분당 이전. 9일 오전 경기도 과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수원보호관찰소 성남지소(성남보호관찰소) 기습 이전에 반발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지역 학부모들이 "사전 협의나 공지 없이 분당신도시 한복판이자 청소년 문화공간에 보호관찰소가 '도둑이사'해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됐다"며 이전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