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웅변협회(회장·정광세)는 15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 야외광장에서 '제33회 제물포컵 전국 남녀 웅변·글짓기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초등부 13명, 중·고등부 6명, 일반부 7명 등 총 26명의 연사는 '2014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성공 개최 기원'과 '9·15 인천상륙작전 기념'을 주제로 400여명의 청중 앞에서 열띤 웅변을 펼쳤다.

연사로 나선 최준성(인천인수초 5)군은 "하늘과 땅과 바다가 함께 어울리는 아름다운 도시 인천에서 40억 아시아인들이 주목하는 아름다운 축제가 열린다"며 "내년 아시아경기대회를 갈등의 벽을 뛰어넘는 평화와 화해의 장으로 만드는데 인천시민이 다같이 동참하자"고 목청껏 외쳤다.

허준 대회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시민들이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가지고, 9·15인천상륙작전의 숭고한 정신을 가슴 깊이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