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케이블방송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을 앞다퉈 선보이고, 단막극 드라마와 교양 다큐멘터리 등 추석특집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마련했다.
■SBS
SBS는 시범으로 선보이는 파일럿 예능 추석특집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준비했다.
19~20일 저녁 8시30분에 방송되는 '이장과 군수'는 국내 방송 프로그램 최초로 '정치 리얼 버라이어티'를 표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와 배우 손병호가 출연해 역촌리(충남 아산 송악면) 명예이장이 되기 위해 경합을 벌인다.
이만기·손병호와 이들을 지지하는 10여명의 연예인 선거캠프단이 선거운동을 펼치며 마을 주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21~22일 밤 11시10분 방송되는 '송포유'는 오디션을 통해 청소년들로 합창단을 꾸리고 세계합창대회에 나가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 오디션을 시작으로 9월 중순 폴란드에서 열리는 세계대회까지 100여일 동안의 대장정을 통해 입시 경쟁, 학교 폭력, 왕따, 무기력과 무관심 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요즘 청소년들이 합창단에 참여하며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가수 이승철과 엄정화가 각각 성지고등학교, 서울 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 학생들을 맡아 지휘한다.
'멀티캐릭터 쇼 멋진 녀석들'은 새로운 형식의 '1인 다역 캐릭터 코미디 쇼'를 표방한다.
18일 밤 11시20분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김수로·김민종·임창정이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로 각각 분장하고 극을 이끌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