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V 박지성 1골 1도움. 박지성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7라운드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시즌 2호 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AP=연합뉴스

'돌아온 산소탱크' 박지성(32·PSV에인트호번)이 시즌 2호 골을 성공시켰다.

박지성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1부리그) 7라운드 아약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또 박지성은 이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교체 없이 뛰면서 이번 시즌 에인트호번 이적 후 처음으로 90분을 소화했다.

에인트호번은 이날 '라이벌' 아약스를 4-0으로 대파하며 4승3무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에인트호번이 아약스를 4골 차로 제압한 것은 2004년 10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에인트호번은 후반에만 네 골을 몰아쳤다.

에인트호번은 후반 8분 팀 마타브츠가 상대 골키퍼가 흘린 공을 차넣어 선제골을 터트렸고, 후반 16분에는 예트로 빌렘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기세가 오른 에인트호번은 이후 박지성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후반 19분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다 가운데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오스카 힐리에마르크가 골로 연결해 팀의 세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시즌 첫 도움을 올린 박지성은 후반 23분에는 직접 골까지 터뜨렸다. 수비 진영에서 넘어온 공을 잡아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잡은 박지성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을 갈라 팀의 완승을 이끌었다.

지난 8월25일 헤라클레스와의 경기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은 박지성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2호 골을 작성했다. /신창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