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석·이정렬 교수팀은 난소·난관의 종양이나 난소 꼬임, 병합 임신 등 수술이 필요한 산모 14명에게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을 시행하는 등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800여건의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을 진행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은 절개부위를 최소화해 장기나 혈관 부위의 부상 위험을 감소시키고 흉터가 눈에 띄지않아 미용적으로도 우수해 부인과 수술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수술법은 난소와 난관의 종양이 발생할 경우 시행하는 것으로, 여성 100명 중 2명은 임신중 난소와 난관에 종양이 발생한다.
이중 90%는 임신 2분기에 소실되지만 커지거나 사라지지 않는 경우에는 난관의 꼬임이나 파열, 복강내 출혈 등을 발생시킬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하다.
이정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임산부 수술의 경우 기존 시술법인 개복이나 고식적 복강경 수술보다 단일절개 복강경 수술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