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 지도 아래 마음 편하게 대회에 임한 것이 좋은 성적을 가져온 것 같습니다."

제14회 전국 인설 차 문화전-차예절 경연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한동희(27·가천대 의공학과 3년·사진)씨는 "대상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씨가 대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학교에서 최소연 교수의 '차와 규방문화'라는 수업을 들으면서 차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차를 좋아하는 부모님은 그가 차에 관심을 갖는 것에 응원을 보냈다.

그는 한국차문화협회 인천지부장인 가천대 교양학부 최소연 교수 덕분에 수상까지 이어진 것 같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최 교수님께서 남을 배려하는 정신에 대해 많이 말씀해주셨어요. 나를 낮추고 남을 배려하는 것이죠. 그 덕분에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었고, 여유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그가 말하는 차의 매력은 건강과 예절이다. 한씨는 "차 마시는 시간이 바쁜 시대에 여유가 된다. 그리고 차 자체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며 "또한 예의범절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심적이나 건강이나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장점 때문에 지금은 친구를 대상으로도 차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한씨는 "요즘 젊은 세대의 경우 커피를 많이 마시고 있다. 하지만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차를 권유한다"며 "주변사람들도 차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 여유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