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 참 맛있다'라는 곡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컬투의 등장에 현장에 모인 수백여명의 아줌마들은 손을 양쪽으로 흔들며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컬투는 가사 중간중간에 이번 축제의 주인공인 '아줌마'를 넣어 부르는 센스(?)를 발휘했고, '세이 컬투!', '세이 아줌마' 등을 외치자 호응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이어 컬투는 아줌마와 조직폭력배의 공통점으로 '서로 몰려다니기 좋아한다', '서로 형님이라고 부른다', '얼굴에 눈썹 문신을 했다'는 등 개그를 선보여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 노래방에서 할 수 있는 마이크를 이용한 개인기로 '파리가 꼬이는 소리', '항공모함 소리'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서 컬투는 '땡벌', '사랑한다 사랑해',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을 불렀다.
컬투의 정찬우는 "이번 축제로 아줌마뿐만 아니라 아저씨와 아이들까지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며 "기억에 남을 멋진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컬투의 공연 중간에는 추첨을 통한 쌀·계란·침구세트·진공청소기 등의 경품 증정식도 진행됐다.
/취재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