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문화 혁신과 조직원 역량강화를 통해 평택항 제2의 도약을 이끌 것을 다짐한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
누구나 의견개진 역동적 분위기 조성
對중국 포트세일즈로 물동량 회복세
자립경영·상생발전 토대 마련 '포부'


"평택항만공사 조직을 긍정적인 생각과 활기찬 분위기로 탈바꿈시켜 평택항 제2의 도약을 이끌겠습니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제5대 정승봉 사장의 취임 일성이다. 취임 한 달을 갓 넘긴 정 사장을 1일 평택항마린센터에서 만나 공사와 평택항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사장이 취임 이후 곧바로 착수한 사업은 활기차고 긍정적인 조직문화 만들기다.

"공사다보니 딱딱한 상하수직적 조직문화가 존재해 있는데, 이는 평택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야할 공사의 조직분위기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하위직 직원들도 공사와 평택항 발전을 위한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개진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사고를 통한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정 사장은 이와 함께 한·중FTA 대비, 신규 물량 창출과 신시장 개척을 통한 평택항 물동량 증대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평택항 배후단지 2-1단계, 국제여객부두 등 항만이용자가 불편함이 없도록 인프라 시설을 개선하는 노력에도 주력하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해 주춤했던 평택항 물동량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보 전진을 위한 숨고르기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물동량 처리세가 주춤한 건 미주노선을 운영했던 라인이 빠지면서 컨테이너 물량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이는 대중국 포트세일즈 강화를 통해 충분히 극복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대중국 컨테이너 물량이 증가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이를 방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평택항은 개항 26년만에 최고 수치인 화물처리량 1억t을 달성했다. 이는 전국 무역항중 가장 단기간내에 달성한 쾌거로 향후 평택항의 발전 속도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자신한다."

마지막으로 정 사장은 공사의 경영방침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화물과 여객증대를 위한 항만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가는 등 평택항 발전의 역할 증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는 그는 "자립경영 체제구축을 통해 미래 먹거리 사업을 발굴함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해 상생발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데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이같은 계획이 성과를 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앞에서 언급한 조직문화의 혁신이 필요하고, 또한 내부 조직원의 역량강화와 자체사업개발 등 모든 것이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며 "이 모든 것을 아우르는데 모든 역량을 발휘, 평택항의 지속적인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