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마라톤 동호인들이 인천아시안게임 성공 개최 기원 2013 인천송도마라톤대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기분 좋습니다."

박영광 인천육상경기연맹 회장은 "송도 미래길과 바닷길 등이 어우러진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대회장에서 전국의 1만여 마라톤 동호인들과 달리는 느낌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스턴 마라톤대회에 출전하는 등 30회 이상 풀코스를 완주했으며, 울트라마라톤에도 10회 이상 출전한 마라톤 애호가인 박 회장은 "대회가 4번째를 맞는데, 운영적 측면이나 참가자들의 기록 등 모든 면에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면서 "여타 대회와 비교해도 성공적인 대회였다"고 올해 대회에 합격점을 줬다.

그는 또 동호인들 뿐만 아니라 엘리트 선수들에게도 개방하는 등 앞으로 대회 규모와 수준을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송도마라톤대회는 도심과 해안 코스가 적절히 결합되어 있어서 기록 단축은 물론 동호인들이 달리기에도 안성맞춤이다"면서 "내년에는 인천육상경기연맹 소속 선수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엘리트 선수들과 동호인들이 어우러지는 마라톤 축제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날 5㎞를 완주한 박 회장은 "건강을 챙기면서 자아를 성찰할 수 있는 좋은 스포츠인 마라톤을 보다 많은 시민이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