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도시의 날 위원회가 주관하는 '제7회 도시의 날 행사'에서 수원시가 도시대상 종합평가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10일 순천시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박기풍 국토교통부 차관을 비롯한 이우종 도시의 날 위원장, 김경환 국토연구원장 등 각계 인사와 도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의 날 기념식, 도시대상 시상식과 학술행사, 전시행사, 시민참여 도시탐방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도시대상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2000년부터 지속가능한 도시대상을 시작으로 13년째 진행해 온 전통 있는 상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어느 도시가 살기 좋은 도시인가에 대해 ▲정주·문화 ▲경제·활력 ▲녹색·안전 ▲주민참여 ▲계획역량 등 5개 분야 37개 항목별로 평가했다.

수원시는 이번 도시대상 평가에서 시민창안대회, 좋은 시정위원회, 주민참여예산제, 2030 도시계획 시민계획단, 원탁토론, 시민배심법정 등 시민참여와 소통분야를 비롯해 도시의 쾌적성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인 ▲수원역 등 주요거점별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사업 ▲문화와 예술이 살아 있는 골목만들기 ▲주민경관협정 시범사업 ▲보행환경개선사업 ▲주요 도로 및 간선도로 정비사업 ▲자투리공간의 쌈지공원화 사업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2007년 살고싶은 도시만들기 도시대상 대통령상 이후 7년 만에 또 다시 대통령상을 수상해 무척 영광스럽다"며 "시민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도시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한 수원시의 성과를 정부에서 인정해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선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