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정보학회(회장·정달영)는 훈민정음 반포 567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9일 여주 세종대왕릉(영릉)에서 '희망엽서 풍선날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한글 창제의 정신인 천·지·인 3재사상과 홍익사상을 담은 것으로, 하늘을 상징하는 풍선과 인간을 상징하는 실, 땅을 상징하는 풍선주머니로 이뤄진 희망엽서 풍선을 하늘로 날려 온 세상에 희망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회는 이날 오전 한글날 기념식에 앞서 세종대왕릉 입구에서 희망엽서 풍선 400여개를 관람객들에게 나눠주었다. 풍선에 매단 희망엽서에는 시(詩)와 그림, 착한 댓글, 장래 희망, 통일 기원, 세계평화 등을 적도록 했다.
학회는 또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용인 심곡서원에서 제3회 정암문화제를 개최하면서 '댓글 문화 이래서는 아니된다'는 주제로 전통 시화(詩畵)로 희망엽서 만들기, 선한 댓글달기 행사도 진행했다.
진용옥 한국어정보학회 산학협력단장은 "앞으로 행사를 확대해 전국 50만 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옛 시회(詩會)의 소개 선플 작성 등을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여주/박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