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관리원을 이끌 신임 이사장에 김동원(61) 전 산업자원부 자원정책실장이 지난 11일 취임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김 이사장은 1973년 제14회 행정고등고시를 통해 공직에 입문한 뒤 통상산업부 자원정책제2심의관, 산업자원부 에너지산업심의관을 거쳐 자원정책을 총괄하는 에너지산업국장과 자원정책국장, 자원정책실장을 역임한 최고의 에너지정책 사령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최근 잇단 직원 비위사건으로 그동안 쌓은 성과가 빛이 바래고 기관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며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뼛속 깊이 새기고 부정부패와 관련 사소한 것이라도 일벌백계해 다시는 비위 행위가 발생할 수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순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