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5일 천안 서북구 백석동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한국과 말리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독일 프로축구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21)이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스포츠 전문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6일(한국시간) 세계 축구시장에서 가장 저평가된 선수 25명을 소개했고 손흥민은 그중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위험한 스트라이커'라고 부르면서 "만약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지금의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세계적인 스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수 잉글랜드 클럽의 구애를 받았지만 손흥민이 독일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어 해 불발됐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12골을 뽑아내며 2010년 분데스리가 진출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낸 손흥민은 올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올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결승골을 뽑은 손흥민은 이후 득점을 올리지 못해 상승세가 주춤한 상태다.
그러나 15일 말리와의 A매치에서 후반전 한국의 역전골을 책임지며 골감각이 무뎌지지 않았음을 알렸다.
가장 저평가된 선수로는 맨체스터시티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가 꼽혔고 내달 한국과 평가전을 치르는 스위스 대표팀의 고칸 인러(나폴리), 브라질의 파울리뉴(토트넘)가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