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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라질, 말리와의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 출전했던 이청용(볼턴)이 17일 오후 소속팀으로 복귀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
잠잠하던 이청용(25·볼턴)의 이적설이 또 불거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21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에버턴과 선덜랜드가 이청용 영입을 위해 볼턴 설득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전에도 프리미어리그 구단으로의 이적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에도 에버턴, 선덜랜드를 비롯해 스토크시티, 리버풀도 이청용에게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더기 프리드먼 볼턴 감독은 이청용을 올 시즌 핵심 선수로 지목하며 타 구단에 내주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를 달리는 에버턴은 스쿼드를 보강하기 위해 1월 이적 시장에서 이청용을 영입하려고 구상하고 있다.
올 시즌 1승도 챙기지 못한 채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선덜랜드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선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청용의 이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프리드먼 감독이 이청용을 놓지 않겠다는 뜻은 여전히 확고하기 때문이다.
프리드먼 감독은 볼턴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은 다리 부상을 당한 이후 최고의 컨디션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크리스마스쯤 최고의 컨디션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청용 자신도 출전 기회가 보장되지 않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으리라는 말도 덧붙였다.
프리드먼 감독은 "곧 월드컵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이청용 자신도 다른 리그나 다른 구단으로 이적해 뛰지 못하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