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행백' 김현주 대표가 가방 및 의류 1천656점 기증서를 군포시에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포지역 기업의 이웃사랑은 100점 만점 100점."

이같은 점수는 좀 후하기는 하지만 군포지역 기업들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이 타 지역보다 남다른데 따른 시민들이 매긴 마음의 점수다.

군포시는 최근 당정로 소재 '유행백' 김현주 대표가 가방 및 의류 1천656점(2천40여만원 상당)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7월에도 3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저소득층 돕기를 위해 시에 기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도 9월과 11월 두 차례 군포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각각 1천500여만원과 1천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는 등 통 큰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나눔의 소식은 산본1동에서도 전해졌다. 산본1동은 지역 소재 동천의료기에서 최근 전기매트 5매(135만원 상당)를 저소득 가정에 기부했다고 전해 왔다.

동천의료기 이규석 대표는 지난 2004년부터 지속해서 나눔을 실천해 지역사회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한편, 지역 청소년에게 마음의 양식과 삶의 지혜를 선물한 기업도 있다. 출판사 '담음'은 중국어 100문장 50권과 한·중·일 공용한자 50권을 저소득층 고교생 50명에게 선물했다.

배재철 주민생활과장과 석종길 산본1동장은 "지역 기업들이 이익의 사회 환원과 나눔을 모범적으로 실천해줘 자랑스럽고 고맙다"며 "더 따뜻한 군포, 모두가 행복한 군포 만들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