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범

=세상을 충격에 빠뜨린 한 아동유괴살인 사건의 공소시효를 15일 앞둔 어느 날, 유력한 용의자의 목소리를 듣게 된 기자 지망생 다은(손예진)은 홀로 자신을 키우며 모든 것을 바쳐 온 아버지 순만(김갑수)을 떠올리게 된다. 아버지의 과거를 추적하던 다은의 의심이 확신으로 굳어가면서 부녀 관계도 걷잡을 수 없는 국면으로 치닫는다.


■ 배우는 배우다

=단역 배우에서 순식간에 톱스타에 오른 한 남자가 밑바닥에서 최정상, 그리고 다시 추락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거만한 톱스타와 이익만 따지는 매니저, 성접대 스폰서까지 연예계 리얼한 뒷이야기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또한 영화 촬영 현장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은 현실과 연기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으로 재미를 더한다.


■ 톱스타

=연예계 뒷이야기부터 톱스타를 향해 달리는 젊은이들의 꿈과 좌절, 톱스타들의 감춰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박중훈의 감독 데뷔작으로 본인이 직접 접한 사건들을 담았다. 영화에는 일명 협찬배우로 불리는 끼워팔기 캐스팅, 음주운전 뺑소니, 현장 스태프 폭행 사건 등 연예계 비화들이 등장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 말하는 건축 시티:홀

=서울시 신청사 완공까지 7년, 아무도 몰랐던 숨겨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지난해 전국 4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의 두 번째 건축 다큐멘터리다.

서울 신청사의 현재 디자인이 어떤 과정과 역사를 거쳐 탄생되게 되었나를 보여주는 인터뷰와 2011년부터 완공까지의 현장 이야기, 두 축으로 병렬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