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르소나 뜻 '가면' 의미… 영화계에선 감독이 반복적 등장시키는 특정 배우 /경인일보DB
페르소나 뜻은 원래 가면이지만 영화에서는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반복적으로 등장 시키는 특정 배우를 의미한다.

페르소나(persona) 뜻은 심리학적으로는 타인에게 파악되는 자아 또는 자아가 사회적 지위나 가치관에 의해 타인에게 투사된 성격을 말한다.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인 융은 이러한 성격을 고대 그리스의 연극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뜻하는 '페르소나'라고 불렀다.

페르소나 뜻은 즉 '외적 인격' 또는 '가면을 쓴 인격'을 말하는 것이다.

영화감독들은 종종 자신의 분신이자 특정한 상징을 표현하는 배우를 내세운다.

장 뤽 고다르 감독은 장 폴 벨몽드를, 마틴 스코시스 감독은 로버트 드 니로를, 오우삼 감독은 주윤발을 페르소나라고 말할 수 있다.

국내 영화계에서는 김기덕 감독-조재현, 봉준호 감독-송강호, 이준익 감독-정진영을 꼽을 수 있다.

홍상수 감독의 페로소나에는 김상경, 유준상, 김영호, 김태우, 정유미가 있으며 이선균도 '우리 선희'를 통해 합류했다.

또 곽경택 감독은 '친구2'에서 전작에 이어 유오성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