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우수 자전거정책 "어떤게 있을까"
○…친환경자전거대축제를 주관한 자전거사랑 인천본부(본부장·이소희)는 행사장에 독일과 네덜란드, 일본 등 해외 각국의 우수 자전거정책과 이용 환경을 소개하는 부스를 마련해 주목.
자전거사랑 인천본부 관계자는 "독일인들은 자전거를 생활필수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베를린 시민의 70%가 자전거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자동차보다 자전거를 조심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라며 "우리 인천도 오늘 축제를 계기로 자전거 선진국처럼 자전거 타기 편한 도시가 됐으면 좋겠다"고 설명.
■동호회 '인천두바퀴' 페이스메이커 활약
○…자전거동호회 '인천두바퀴'는 이날 행사의 숨은 도우미로 활약. 올해로 창립 10년째를 맞는 인천두바퀴는 온라인 회원만 3천여명에 달하는 인천 최대 규모의 자전거동호회. 인천두바퀴 회원 50여명은 이날 퍼레이드 선두에서 달리며 페이스 조절, 안전 가이드, 교통통제 등으로 시민들의 원활한 퍼레이드에 이바지. 주재용 인천두바퀴 회장은 "시민들이 안전에 문제가 없이 편안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하는 게 첫번째 임무"라며 "퍼레이드가 큰 사고없이 잘 마무리 돼 회원들도 뿌듯해 한다"고 소감.
■6인승 자전거 탄 한가족 '추억 만들기'
○…행사장엔 수많은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나들이를 즐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 외발자전거 공연을 하기 위해 수원에서 온 이서준(9)군은 성공리에 공연을 마치고, 어머니 서현숙(39)씨와 이색자전거 체험을 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
평소 온가족이 자전거를 즐겨 타는 정은심(36·여)씨도 남편과 두 아들을 데리고 6인승 가족 자전거를 즐겨. 정씨는 "송도에 살면서 자전거를 즐겨 타지만, 오늘처럼 대로에서 한껏 페달을 밟아 본 경험은 처음"이라며 "아이들과 여러가지 신기한 자전거를 함께 타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반색.
■지역 주요인사들 퍼레이드에 동참
○…친환경 자전거대축제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정치권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
박승희·이재호·제갈원영 인천시의원, 이창환·정지열·이인자·진의범·김성해·양해진 연수구의원, 이덕인 대한건설협회 인천시회장, 박상문 인천의제21 상임회장, 백하은 인천사이클연맹 회장, 정만호 연수구주민자치협의회장, 박한준 국제도시송도입주자연합회 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F 인천지구 김기봉 총재 등은 참가자들을 격려하며 자전거 퍼레이드에 동참.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 재생자전거 기증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는 자전거대축제 개막식에서 인천 연수구에 자전거 60대를 기증. 이 자전거는 중구자활센터가 '자전거 달리는 세상' 사업을 통해 고장났거나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 만든 재생자전거.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 지영일 사무국장은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 기증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에 건강한 생활환경 조성이라는 의미가 더해졌다"고 소감.
■개그맨 염경환 아들, 참가자들과 '찰칵'
○…이날 행사장엔 사회자로 나선 개그맨 염경환(42)의 아들 은률(9)군이 깜짝 방문해 화제. 염군은 최근 한 공중파 방송사의 예능프로그램에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인기스타. 대회참가자들도 스마트폰으로 염군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기 위해 장사진을 연출. 염군은 "자전거를 무척 좋아해서 매일 자전거를 타고 동네를 돌곤 한다"며 "오늘도 형, 누나들과 자전거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함박웃음.
■묘기·격파시범 등 다양한 공연들 '눈길'
○…자전거 퍼레이드 전·후로 펼쳐진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는 이날 행사의 또다른 볼거리. 만수고등학교 풍물패의 길잡이 공연은 행사의 공식적인 시작을 선언. 식후행사에서 대한외발자전거협회의 외발자전거 묘기와 용인대왕호태권도 시범단의 격파시범이 펼쳐지자 참가자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박수갈채를 선사. 경품추첨을 통해 TV와 세탁기, 호텔 숙박권, 자전거 등 다양한 선물을 받은 참가자들도 기뻐하며 환호.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