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자전거 대축제를 연수구 최고의 축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고남석(사진) 연수구청장은 "내년에는 각 아파트 보유 자전거 실태, 수요 조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수지역 아파트 입주자대표회간 경쟁을 붙여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로 만들어간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자전거를 생활화하는 아파트 단지나 직능 단체에 상을 주는 형태로 축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도 있다. 고 구청장은 앞으로 자전거축제와 다양한 행사를 결합해 친환경 녹색도시이자 국제도시인 연수구의 위상을 높인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올해 자전거 대축제는 2013 송도 모의 기후변화당사국총회와 함께 열려 환경을 주제로 한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고 구청장은 "단순히 환경과 관련된 행사를 넘어 새로운 21세기에 가져갈 생각, 자연과 인간의 공존, 나눔과 배려를 행사에 담았다"며 "일회성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대표성을 가지고 계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지난해 GCF 사무국을 유치하는 데 자전거 대축제가 1등 역할을 했다. 올해도 축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준 연수구의회와 많은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평상시에도 자전거 인프라를 개선해 자전거 교통 수송분담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