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세이셔널' 손흥민 귀국, "해트트릭 골 운이 좋았다 스위스전 최선 다할 것"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11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연합뉴스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프로축구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21·레버쿠젠)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손흥민은 9일(현지시간) 레버쿠젠에서 열린 2013-201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12라운드 함부르크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친정팀 함부르크를 상대로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은 귀국 인터뷰에서 "함부르크가 친정이다 보니 팀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골 장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다 운이 좋게 들어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골이 터지지 않아 부담이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부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사실 언론에서 그렇게 보신 부분이 크다"며 "부담보다는 편하게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 '손세이셔널' 손흥민 귀국, "해트트릭 골 운이 좋았다 스위스전 최선 다할 것"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이 11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맞붙는다. /연합뉴스
또 지난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대표팀에 소집될 때마다 같은 말씀을 드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스위스전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를 상대하고 19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장소를 옮겨 러시아와 맞붙는 일정을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스위스 공격수 그라니트 샤카(21·묀헨글라트바흐)와 경기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밝히며 "한 선수만 상대해서 스위스 선수들을 평가하기는 어렵지만 분데스리가에서 인정받는 선수기 때문에 한국에서 어떤 경기를 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12일 정오에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국가대표 훈련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