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경찰서 실종수사전담팀(팀장·홍성선 경위)이 경기경찰청에서 실시하는 '으뜸 실종수사팀 3분기 평가'에서 1위로 선정됐다.
안산상록서 실종수사전담팀에 접수되는 실종자(미아·가출 등)신고는 월평균 120건에 달한다.
이들이 도내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경찰로서의 남다른 열정 및 책임감,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초동수사의 신속함과 철저한 분석, 예방조치 등 빈틈없는 수사망을 갖춰 실종자 소재파악 발견율 97%라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들의 활약상은 지난 추석 발생한 사건의 처리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9월17일 오후 8시27분께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 거주하는 K(44)씨가 유서를 써놓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동선을 파악해 신속하게 인근 야산을 수색, 자살전 발견하고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들은 K씨와의 상담을 통해 "내가 어리석었다. 이제부터라도 열심히 살겠다"는 각오를 이끌어내 실종 예방에도 정성을 기울이고 있다.
또 지적장애1급으로 특수학교 재학생인 Y(16)군의 안전을 위해 경기도청 보건정책과 및 단말기 제조업체를 수차례 방문,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GPS를 부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이끌어냈다.
홍성선 팀장과 팀원들은 "실종수사팀은 부녀자·아동·장애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며 미아·가출·실종사건을 전담으로 하는 부서다"며 "실종자 제로(Zero)화에 도전, 주민들로부터 공감받는 치안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산/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