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최근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본 필리핀에 긴급구호기금으로 10만 달러를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김연아가 큰 태풍에 피해를 본 필리핀 어린이들을 돕고 싶다며 긴급구호기금 10만 달러(약 1억674만원)를 유니세프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이 기금을 필리핀 어린이들에게 식수를 제공하고 위생·교육 상태를 진전시키는 데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2010년 유니세프 국제친선대사에 임명된 이래 꾸준히 재난에 놓인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데 힘을 보태 왔다.
친선대사로 임명되기 전이던 2010년 1월에는 아이티 지진 구호기금 1억원을 기부했고 이듬해 5월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준우승 상금을 일본 대지진 피해지역 어린이들에게 써 달라며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쾌척했다.
국내의 소년·소녀가장, 난치병 어린이들에게도 2010년부터 3년간 후원금을 줬다.
네티즌들은 김연아 기부 소식에 "김연아 기부, 선행도 따라올 자가 없네", "김연아 기부 소식에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김연아 기부, 실력도 마음씨도 세계 최고인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