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형 4년 총액 24억원 기아타이거즈행 /연합뉴스

국가대표 테이블 센터 이용규(28)를 한화에 떠나보낸 기아타이거즈가 FA 이대형(30)을 영입해 기동력을 보완했다.

기아타이거즈는 이대형과 4년간 총액 24억원(계약금 10억원, 연봉 3억원, 옵션 2억)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아타이거즈는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이대형과 입단에 대한 협상을 갖고 계약을 맺었다.

지난 2003년 LG에 입단했던 이대형은 올 시즌 102경기에 출장, 177타수 42안타 타율 0.237을 기록했고, 통산 타율 0.261 214타점 379도루 504득점을 기록했다.

이대형은 FA 계약을 마친 후 "고향팀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며 "팬 여러분들께도 지난 시즌의 부진을 씻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프로야구를 시작한 LG를 떠난다는 것이 많이 아쉽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LG 관계자들과 팬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