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세계, 우리의 미래(Our World, Our Future)'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평화포스터 경진대회는 국제라이온스협회가 UN으로부터 위탁받아 개최한 것으로 전세계 60여개 국가 청소년이 참가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26일 송도 센트럴공원에서 학생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 대상은 이수연(만성중1·인천시장상)양과 김민경(효성동초6·인천시교육감상)양이 각각 차지했다. 수연양은 민주주의 국가와 공산주의 국가가 화해하고 하나가 되는 모습을 도화지에 담았다.
수연양은 이날 시상식에서 "열심히 그렸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정말 기쁘다"며 "특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담임선생님과 교장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유예린(삼목초6)양 등 17명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은 한승원(효성초6)군 등 14명이, 장려상은 최세인(만성초4)양 등 9명이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2개 작품은 국제라이온스협회 한국연합회로 보내져 21개 지구에서 선정된 42개 작품과 또한번의 경쟁을 벌인다.
한국연합회에서 대상을 받은 학생은 5천달러의 상금과 함께 내년 3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UN과 라이온스의 날' 행사에 참가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국제라이온스협회 인천지구 김기봉 총재는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이번 대회를 계기로 평화의 소중한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