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널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마르세유(프랑스)와의 홈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지난 6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데 이어 2연승을 달리며 F조 선두(4승1패, 승점 12)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은 전반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전반 1분 월셔는 마르세유 수비진의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들어가 수비수 한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선제골을 터트렸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아스널은 후반 20분 메수트 외칠의 패스를 받은 월셔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왼발로 추가골을 터트려 2-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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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 바르셀로나 아약스. 27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경기에서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이 바르셀로나를 2-1로 꺾었다. 사진은 기뻐하고 있는 아약스 선수들/AP=연합뉴스 |
지난 시즌 준우승팀 도르트문트는 홈에서 나폴리를 3-1로 꺾고 조 2위로 올라서 16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반면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덜미를 잡혔다. 간판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부상으로 결장한 바르셀로나는 다니 회센, 툴라니 세레로에게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내줬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4분 사비의 페널티킥 추격했지만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했다.
그러나 지난 경기까지 무패 행진을 벌인 바르셀로나는 이날 패배에도 H조 1위(승점10·3승1무1패) 자리를 고수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부진을 거듭하는 AC밀란은 셀틱(스코틀랜드)을 3-0으로 완파하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AC밀란은 이날 승리로 바르셀로나에 이은 2위(승점8·2승2무1패)를 유지했지만 아약스와의 승점 차가 1점에 불가해 내달 11일 열리는 맞대결에서 16강 진출 팀이 가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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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챔피언스리그 첼시 바젤. 27일(한국시간) 스위스 바젤 상크트 야콥 파크에서 열린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첼시와 바젤의 조별리그 5차전에서 바젤이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은 바젤 모하메드 살라에가 슈팅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G조에서는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제니트(러시아)에 1-1 무승부를 기록. 무패 행진을 5경기째로 이어갔다.
E조는 혼전에 빠졌다. 선두 첼시(잉글랜드)가 바젤(스위스) 원정에서 0-1로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이로써 첼시(승점9)는 바젤(승점8)과 샬케(승점 7)에 추격을 허용하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팀이 가려지게 됐다.
한편 김보경의 골로 카디프시티와 리그 경기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한 맨유(잉글랜드)는 28일 새벽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레버쿠젠(독일)과 조별리그 A조 5차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맨유는 간판 공격수 로빈 판 페르시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