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후보 44명을 27일 발표했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올 시즌 출장 경기수와 공격·수비 성적 등 각 포지션별 기준에 따라 선정됐으며, 페넌트레이스 개인타이틀 1위 선수는 후보에 자동 포함된다.
SK에서는 외국인투수 세든을 비롯해 박정권(1루수), 최정, 김강민(외야수) 등이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K 소속 4명의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선수는 3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최정이다.최정은 3루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4명의 선수 중 가장 좋은 타격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최정은 타율에서는 0.316으로 타격 9위를 기록했고 장타율 2위(0.551), 홈런(24개)과 출루율 3위(0.429), 최다안타 공동 6위(137개), 타점(83점)과 득점 7위(75점) 등 타격 전 부문에서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최정은 2011년과 2012년도에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세든은 14승6패 방어율 2.98을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 탈삼진 2위, 방어율 3위에 오르는 등 리그 최상위급 활약을 펼쳤다.
세든은 다승 공동 1위에 함께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배영수(삼성), 구원왕 손승락(넥센)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1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박정권은 2년 연속 타격왕에 오른 박병호(넥센)와 경쟁이 예상된다.
외야수 부문 후보 김강민은 삼성의 우승을 이끈 외야 3인방 박한이, 배영섭, 최형우, 두산의 김현수와 민병헌, LG 돌풍을 이끈 박용택 등과 경쟁해야 한다.
구단별로 보면 통합우승을 이뤄낸 삼성이 8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를 배출했고, 7명의 후보를 배출한 LG가 뒤를 이었다.
/김종화·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