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족저근막염 증가 /아이클릭아트 제공
발바닥을 둘러싸고 있는 섬유막에 염증이 생기는 족저근막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걸을 때마다 뒤꿈치 통증을 일으키는 '족저근막염' 환자는 5년 사이 3배 가량 증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족저근막염 진료 인원이 지난 2008년 5만812명에서 2012년 13만8492명으로 8만7680명이 늘어 5년간 2.7배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2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족저근막이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하면 족저근막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족저근막염은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며 특히 40~50대 중년 여성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여성의 경우 주로 폐경기를 기점으로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서 발의 지방층이 얇아져 쿠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에는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쿠션이 적은 레인부츠를 즐겨 신는 여성이 늘면서 젊은 여성들도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어서 주의를 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