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아 프리 의상 공개. '피겨 여왕' 김연아가 7일 오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프리스케이팅 최종 드레스 리허설에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보이고 있다. /자그레브 =연합뉴스

김연아의 프리 의상이 공개됐다.

7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의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드레스 리허설에 나섰다.
 
이날 올 시즌 프리스케이팅인 탱고 '아디오스 노니노'를 처음 실전에서 선보일 예정인 김연아는 연기를 돋보이게 할 드레스도 처음 공개했다.
 
김연아가 선택한 드레스 컬러는 '블랙'이었다.

김연아는 '아디오스 노니노'의 배경에 작곡가인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아버지를 여읜 아픔이 깔려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표현할 방법으로 흑백의 묵직함을 선택했다.

▲ 김연아 프리 의상 공개. '피겨 여왕' 김연아가 7일 오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대회 프리스케이팅 최종 드레스 리허설에서 '아디오스 노니노(Adios Nonino)'를 선보이고 있다. /자그레브 =연합뉴스

김연아는 검은색 원단의 긴팔 드레스는 목 부분도 절반쯤을 가릴 만큼 살짝 올라와 있어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몸통에 촘촘히 보석을 박거나 등을 시원하게 파고, 치마의 왼쪽 다리 부분을 살짝 트는 등의 포인트로 탱고 특유의 관능미를 살렸다.
 
다만, 상의를 장식한 보석들은 늘어뜨린 나뭇가지처럼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다리 쪽으로 비스듬하게 흘러내리는 패턴이라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를 흐트러뜨리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점검한 연기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다. 김연아는 첫 요소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가 약간 흔들린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점프를 무난히 소화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