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열린 2013-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 아사다 마오는 기술점수(TES) 63.87점과 예술점수(PCS) 68.79점, 감점 1점을 받아 131.66점을 기록했다.
앞서 쇼트프로그램에서 72.36점을 획득한 아사다는 합계 204.02점으로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러시아·192.42점)를 제치고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올랐다.
앞서 아사다마오는 2005년과 2008년, 2012년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날 아사다 마오는 자신이 올해 그랑프리 4차 대회에서 기록한 여자 싱글 시즌 최고점(207.59점)과 1차 대회의 2위 기록(204.55점)에 약간 못 미치는 점수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세 차례 국제대회에서 연달아 200점대 기록을 작성하는 데 성공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아사다마오는 주무기인 트리플 악셀이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아사다는 이날 두 차례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았다.
첫 점프에서는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수행점수(GOE)가 3점 감점됐고, 두 번째 트리플 악셀에서도 회전수가 부족해 2.71점의 GOE를 빼앗기고 연결 점프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중반부의 트리플 플립-더블 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뒤의 두 연결 점프 모두 회전수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68.79점의 높은 PCS로 표현력에 높은 점수를 받고 리프니츠카야를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