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경쟁력있는 국내외 강소기업과 유망 기업이 고루 포진해 있다. (주)경신은 최근 열린 2013년 무역의날 기념식에서 '7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작년 6억불 수출탑에 이어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경신은 차량 각 부위에 전력·신호를 공급하는 와이어링 하네스 분야에서 국내 최고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경신은 송도에 본사와 연구소·공장을 두고 있다.
(주)경신과 함께 자동차 부문에서 주목할 기업은 한국단자공업(주)다. 송도에 본사와 종합기술연구원을 운영하고 있는 자동차 종합부품 메이커로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강소기업 중 하나다.
일본 도쿄오카공업(TOK)이 투자해 지난 10월 준공한 TOK첨단재료(주)는 반도체 포토레지스트(감광제)를 생산하는 송도 일본 1호 기업이다. 이 부문에서 세계적 경쟁력이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전기설비, 정보보안, 구매물류, 검사장비 엔지니어, 총무, 회계 분야에서 신입·경력 사원의 채용절차를 시작하는 등 생산 본격화를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
TOK첨단재료 외에도 일본 아지노모도사는 국내 기업 제넥신과 합작으로 아지노모도제넥신(주)를 설립해 현재 송도에 세포배양배지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바이오 제약 산업으로는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에 있고, 동아제약이 공장을 건설중이다. 셀트리온은 국내 바이오 의약 분야에서 자타공인 1위 기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삼성그룹의 투자력을 바탕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