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90분 활약, 레버쿠젠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레버쿠젠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외메르 토프락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 1-0 승리를 거뒀다. /AP=연합뉴스
손흥민(21)이 90분 활약하며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의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시켰다.
 
레버쿠젠은 11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외메르 토프락의 결승골을 앞세워 레알 소시에다드(스페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0점을 기록한 레버쿠젠은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8)를 3위로 밀어내고 조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와 함께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기대했던 손흥민의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날 손흥민은 상대팀의 거센 견제에 좀처럼 골 기회를 잡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40분에 날린 중거리포와 후반 26분 문전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아깝게 골대를 벗어났다. 특히 후반 43분에는 단독 드리블해 문전까지 돌파,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따라붙은 수비수를 따돌리지 못하고 슈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손흥민은 후반 46분 도미니크 코어와 교체됐다. 
 
레버쿠젠의 골은 후반 2분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볼이 흐르자 토프락이 잡아 오른발로 마무리 골망을 갈랐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 손흥민 90분 활약. 맨유 샤흐타르. 맨유는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최종전에서 필 존스의 결승골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었다. 사진은 드리블하고 있는 맨유 로빈 반페르시 /AP=연합뉴스
패배에 몰린 레알 소시에다드에서는 후반 16분 루벤 파르도와 후반 27분 안토이네 그리스만이 동점 골을 노렸으나 레버쿠젠 수문장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다.
 
한편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한 맨유는 후반 22분 필 존스의 결승골을 앞세워 샤흐타르를 1-0으로 꺾었다. 
 
다른 조 경기에서는 B조 선두를 일찌감치 확정하며 16강에 합류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루카 모드리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연속골에 힘입어 코펜하겐(덴마크)을 2-0으로 꺾었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조 1위를 일찍 확정한 C조에서는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16강 진출권을 획득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안더레흐트(벨기에)를 3-1로 꺾고 승점 10(골 득실 +2)을 기록,파리 생제르맹(승점 13)에 이어 조 2위를 차지했다.
 
 
▲ 손흥민 90분 활약. 맨시티 뮌헨.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은 기뻐하고 있는 맨시티 선수들 /AP=연합뉴스
D조에서는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이하 맨시티)가 연승행진을 달리던 바이에른뮌헨(독일)을 3-2로 제압했다.  맨시티는 이날 승리로 승점 15가 돼 뮌헨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밀려 조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