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척탁주 정규성 대표(사진 왼쪽)와 인천 유나이티드 조동암 대표이사(오른쪽)가 1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국 대회의실에서 인천공동모금회 조건호 회장(가운데)에게 '사랑의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와 인천의 대표막걸리 '소성주'(인천탁주)가 함께 12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랑의 기부금' 811만6천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13시즌 인천이 주말 홈경기마다 개최한 프리마켓 참가자(단체)의 참가비와 기부금, 소성주 겉면에 실린 인천 선수 사진 라벨 사용 기간에 발생한 수익금 등으로 마련됐다.

인천은 올 시즌 주말 홈경기마다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이나 쓰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판매하는 프리마켓을 운영했다.

프리마켓은 팬들에게 재활용에 대한 메시지도 전달했다.

또한 인천은 지난 6월 중순부터 3개월간 김봉길 감독과 김남일, 설기현 등 주요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라벨을 소성주 용기에 부착 판매했다. 당시 소성주와 구단은 수익금 중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인천 선수들의 사진이 실린 소성주는 지난 6월에 열린 'K리그 30주년 기념 리셉션' 테이블에 올라 2013시즌 K리그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팀 클래식'과 '팀 챌린지'의 선수들에게 선을 보이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는 "시즌 중에는 선수들의 축구 특강과 배식 봉사, 사인회 등 지역 사회와 교감할 수 있는 활동을 추진했다"면서 "연말을 맞아 지난 3일 실시한 사랑의 연탄 배달과 이번 행사까지 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나눔문화 실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