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승우 레버쿠젠 임대. 사진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 참석한 류승우 /연합뉴스
슈퍼루키 류승우(제주 유나이티드)가 레버쿠젠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을 예정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3일 "류승우의 레버쿠젠 임대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류승우는 레버쿠젠으로 1년 위탁 임대 형식으로 떠나며 16일 독일 현지로 떠나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류승우는 지난 7월 터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에서 2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쳐 해외 빅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고사하다 지난 10일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제주와 자유계약으로 입단을 확정한 바 있다.

그러나 류승우의 입단이 확정된 이후에도 레버쿠젠 측이 류승우를 데려가겠다는 의지를 지속적으로 강하게 보여  제주 구단 측은 고심 끝에 선수 육성 차원에서 류승우를 임대로 보내기로 결정했다.

제주 박경훈 감독은 류승우 임대에 대해 "성적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의지가 중요했다. 이적이었으면 반대했지만 임대인만큼 실패하고 돌아왔을때 우리가 다시 받아줄 수 있게 된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기술이 있는만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는 생각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