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정수빈 등 걸출한 야구스타를 배출한 수원 유신고등학교(교장·김성신)가 지난 14일 유신고가 배출한 야구인을 초청해 '유신고 야구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프로야구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SK 소속 최정 선수를 비롯해 두산 정수빈, 넥센 유한준, 삼성 배영섭 등 23명의 유신고 졸업 프로야구 선수가 참석했다.
이 행사는 창단 29년(1984년)을 맞이한 유신고 야구부 출신 동문들이 하나가 돼, 야구부의 전통 및 결집된 모습을 대내외에 알리고 유신고 야구부를 후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신고 야구부 선후배들은 OB대 YB 야구게임을 벌이고, 선배들이 후배를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또 졸업생 송별 및 신입생 환영식 행사도 함께 했다.
유신고 야구부 졸업생들은 최근 진행된 재학생과 졸업생이 함께 참여하는 2013 야구대제전에서 8강에 오르는 성적을 거두며, 선후배의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김 교장은 "유신고 야구부는 타 학교에 비해 짧은 역사에도 불구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우수 선수 발굴에 큰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후배 관계를 더욱 돈독히 다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