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풀타임.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팀은 0-1로 패배했다. /AP=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에서 활약하는 손흥민(21·레버쿠젠)이 풀타임으로 활약했으나 3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6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풀타임으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근 정규리그에서 뉘른베르크,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손흥민은 이날 득점 행진을 멈췄고, 팀도 프랑크푸르트에 0-1로 패했다.

최근 정규리그 4연승을 달리던 레버쿠젠은 강등권 직전에 놓인 15위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안방에서 덜미를 잡혀 연승 행진을 멈췄다. 순위는 2위(승점 37)를 유지했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44)을 추격하는 레버쿠젠으로서는 뼈아픈 패배였다.

경기 초반부터 레버쿠젠은 프랑크푸르트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면서 공격 기회를제대로 잡지 못했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레버쿠젠은 프랑크푸르트의 수비진이 후반들어 조금씩 틈이 생기자 선제골 사냥에 나섰다.

손흥민도 후반 11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기회를 살리지 못한 레버쿠젠은 결국 후반 16분 프랑크푸르트의 마르코 루스에게 헤딩 결승골을 허용했다.

레버쿠젠 감독은 후반 25분 로비 크루스와 라르스 벤더를 빼고 옌스 헤겔러, 에렌 데르디요크를 투입해 변화를 줬으나 동점골은 끝내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도 수비하던 상대 선수 2명이 경고를 받을 정도로 집중 견제가 이어지면서 확실한 득점 기회를 잡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프랑크푸르트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호셀루의 킥을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은 게 그나마 위안거리였다.